2008년 04월 01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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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 우주가 이처럼 당신을 위해 일하고 있소.
그러므로 당신은 지금 자기만족적인 분노, 경건한 독설로 전 세계를 모욕하고 있는 것이오.
당신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노력하느라 지쳐버린 이 세계를 비웃고 있단 말이오.
<< 볼테르, 속물을 옹호함 >>
자. 네가 화내지 말아야 할 이유는 위에서 설명했으니까 읽도록.
# 대체로 감정을 죽여야 하는 이유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.
쉽게 말하면 미칠듯이 바쁘면 종국에는 아무 생각도 없게 되는 것 같다.
나도 사람이라 몸이 피곤해지면 짜증이 나고
나한테는 그런 생활이 지긋지긋하게 반복되고 있어서 그런가
누군가의 감정에 일일히 반응하는 법을 잊어버리는 것 같다.
-그런 면에서 일일히 반응한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 않을까.
결국 나는 냉정한 것이 아니라- 냉정해지는 것이다.
하지만 역시 이런 식으로 단련된다는 것은 썩 좋은 일이 아닌 듯.
나도 이쯤되었으면 적응할만도 한데-
몸이 적응하는 것과는 반대로 마음은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.
자신이 있든 없든 또 어떻게든 해나갈 게 뻔하지만.
나는 기계가 되지 못하니까. 되고 싶지도 않고.
# by | 2008/04/01 15:43 | 하나 | 트랙백 | 덧글(0)



